마리옹 MARION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4길 8
월-금 11:00-18;00
토-일 10:00-17:00
주차 O
https://www.instagram.com/marion_dasol/
안녕하세요!
작년 가을 이후로 올해 처음으로 경남 밀양 카페 마리옹에 방문했습니다. 마리옹은 근처에 위양지라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 근처에 있어서 위양지에 방문한 후에 많이들 방문하는 카페로 유명하죠! 최근에는 카니에라고 브런치 카페도 같이 운영 중이에요. 금,토,일 주말(오픈 일정은 유동적이라서 인스타그램 확인 필수)에만 운영 중이라서 이번에는 마리옹만 이용했습니다.
마리옹은 예쁜 정원에 매달 다른 꽃, 식물들로 가득해서 올때마다 어떤 꽃이 있을지 기대가 되는 정원이 매려적이에요.
평일에 방문했더니 정원을 손질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열심히 관리되어 있어서 올때마다 너무 힐링되고 예쁜 꽃들이 포토스팟이 되어 주기 때문에 사진찍기도 너무 좋습니다. 안타깝게도 곧 여름이 되면 야외에서 커피를 즐기기에는 좀 더울 것 같아요.
그래도 싱그러움이 카페의 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저는 동절기 보다는 하절기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동절기, 즉 가을과 겨울에는 실내의 난로와 따뜻한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실내에서 즐기는 커피를 좀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또 다른 장점이 있기에 사계절 다 방문해도 좋은 분위기의 카페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월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수국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곧 만개할 수국들이 준비중입니다! 천천히 정원 산책하면서 주문한 커피랑 디저트를 기다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엄청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저 같은 식집사들은 힐링타임이 됩니다.
저는 항상 주말 밖에 방문을 못하기 때문에.. 항상 평일 디저트만 먹어봤었는데요. 마리옹은 주말에 가시면 더 많은 디저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역시나 평일에는(저는 좀 일찍 방문을 해서) 디저트가 4가지였습니다.
얼그레이 파운드, 오란쥬, 갸또 쇼콜라, 치즈케이크(미니냉장고에 있었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얼그레이 파운드는 정말 부드러운 파운드 케이크였어요. 그리고 크기도 저 가격에 저 높이라니.. 마리옹의 최애 디저트입니다! 다른 디저트가 궁금해서 이번에는 얼그레이 파운드 말고 다른 디저트를 주문해 보았어요.
오란쥬, 갸또 쇼콜라, 자두 아이스티, 플랫바닐라 주문.
플랫바닐라는 시그니처 커피 답게 항상 달달함과 원두의 밸런스가 잘 어울려서 항상 주문해요. 저는 다른 곳에는 접하기 어려운 자두 아이스티를 주문해봤는데 은은하게 자두향이 나고 달달한 맛과 시원한 홍차향이 잘 만났네 라고 생각이 드는 티입니다. 사실 좀 향이 뚜렷하진 않아요. 정말 은은하게 홍차와 자두가 만났고 많이 달지 않은 시원한 티음료라서 좀 달달한 시판 아이스티를 생각하고 주문하시면 조금 실망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는 립톤 아이스티, 프랜차이즈 아이스티의 달달한 맛에 초점을 맞춘 음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아래에 자두 과육이 있어서 좀 잘 섞어서 마셔주시고 좀 달달한 맛의 음료를 선호하신다면 주문 시 고려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시원한 여름에 너무 잘 어울리는 티음료에요. 마시고 나면 아주 깔-끔!
디저트도 음료처럼 산뜻한 계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갸또 쇼콜라도 이전에 먹어봤던 꾸덕한 갸또의 느낌은 아니고 좀 더 가벼운 느낌의갸또 쇼콜라였습니다. 오란쥬는 정말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과실향이 특징인 디저트였습니다. 여름이라서 산뜻한 계열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꾸덕하고 진한 스타일의 디저트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조금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마리옹에서 카푸치노를 사랑하는데요. 건강상의 이슈로 우유, 카페인 자제중이라서 아쉬웠어요.
부드러운 우유거품과 카카오파우더였나? 시나몬파우더가 아니었던것 같은데 정말 부드럽고 원두랑 잘 어울리고 디저트 찍먹해서 먹으면 행복!
저는 카운터 기준으로 바라봤을 때 거실의 오른쪽 방 쪽에 자리를 잡아봤어요. 안쪽에 큰 테이블에 여러명이 앉을 수가 있고 큰 창 쪽에 작은 테이블로 2인석 3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 밖에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이 방도 항상 손님이 많아서 앉아 보지 못해서 이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이른 시간에 방문한 탓으로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서 거실로 옮겼습니다. 거실에는 앤티크한 난로와 가구들이 있고 음악은 올드 재즈팝과 옛 디즈니 영화의 배경음악 스타일의 음악이 흘러나와서 인테리어와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거실에 있으면 더 음악이 잘 들려서 좀 더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근데 등받이가 없는 의자가 좀 있어서 불편할 순 있습니다. 등받이 있는 의자도 있어요! 마리옹은 정말 앤티크란 단어가 잘 어울리는 카페에요.
새로운 브랜드인 '카니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주말에만 운영중이라서 그냥 외관만 볼 수 있어서 아쉬웠어요. 여유롭게 야외에서 브런치를 먹을 수 있나? 하면서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야외 브런치가 불가하다고 블로그 후기 등에서 확인하고 안타까웠네요. 야외의 아름다운 정원이 매력인 곳인데 실내에서만 취식 가능하다고 해서 좀 정원이 아깝다.. 근데 곧 여름이면 먹기가 힘들 것 같기도 합니다..
몇 년전에 구남친(현남편)이 데려간 카페인데 저희는 주기적으로 가고, 주기적으로 친구, 가족을 데려가곤 합니다 :)
* 장점 : 위양지 근처라서 위양지+마리옹 코스로 좋음아름다운 정원, 꽃과 나무 가득해서 식집사 추천귀여운 까만 고양이도 만날 수 있음. 주차장 있음. 주말 방문 시 다양한 디저트(구움과자, 케이크 메뉴 등) 즐길 수 있음올드 재즈 같은 음악과 잘 어울리는 앤티크한 인테리어 속에서 커피타임 즐길 수 있음각 방마다 다른 느낌을 즐길 수 있음다양한 원두의 브루잉 커피도 마실 수 있음
* 단점: 나무 가구들의 딱딱한 가구가 불편할 수 있음아기의자는 없음(조카는 유모차 이용했음) 진하고 꾸덕한 스타일의 디저트를 선호할 경우 좀 밋밋한 맛이라고 느낄 수 있음. 우유, 디카페인 원두 옵션 등은 없음. 위양지 말고는 유명 관광지는 없음
* 커피, 디저트평일, 주말의 디저트 라인업이 다름.. 당연히 주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디저트가 농도 짙은 편은 아니지만 산뜻한 계열커피는 카푸치노,플랫바닐라 추천브루잉 커피도 맛있음!
* 분위기, 인테리어: 두번째 브랜드 카니에는 주말에만 운영중(언제 가볼 수 있을까..)이라서 주말에만 방문가능야외에서 카니에 브런치는 불가전체적으로 우드톤, 나무가구와 앤티크한 인테리어와 실내에 장작으로 움직이는 난로가 있어서 겨울에 운치가 장난아님
* 기타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평일에 자주가서 그런지 새로운 디저트를 접할 수 없어서 안타깝고 평일에만 간다면 새로운 메뉴는 음료..밖에 즐길 수가 없겠구나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그래서 카니에라도 평일에 운영된다면 브런치를 즐길 수 있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주말이라 이것 또한 불발..아무래도 주말 영업을 집중해야 하는 여건이라서 이해가 되지만 저도 먹고 싶습니아악! 네, 그리고 고양이가 귀여워요. 절대 먹을 것을 주면 안됩니다. 이번에도 못 만났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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